"코오롱인더 지분법 이익 줄고 건설부문 수익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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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20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 당기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46.1%, 67.3% 감소했다.매출은 주요 종속회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은 주택 대형PJT 공정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부가가치 차량과 친환경차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법이익이 줄어든 영향과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Double-Up) 증설 완료를 앞두고 있다. 패션부문은 고객니즈를 분석한 아웃도어 전략상품을 출시하며 전분기 대비해 실적이 개선됐고 하반기에는 세 개의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경기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비주택 영역에서 역대 최대 수주실적(약 2.3조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신규 브랜드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기조를 이어가며 3분기에는 강원 및 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