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제품 시생산 성공적으로 마쳐"환경기준 선제적 충족, 고객선택 폭 넓혀"
  • ▲ KG스틸이 개발한 'X-TONE 논크롬 컬러강판' 모습. ⓒKG스틸
    ▲ KG스틸이 개발한 'X-TONE 논크롬 컬러강판' 모습. ⓒKG스틸
    KG스틸은 ‘엑스톤(X-TONE) 논크롬(Non-cr) 컬러강판’ 샌드위치 패널 제품 시생산을 이달 초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KG스틸 측은 “내년에 바뀌는 환경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컬러강판을 발 빠르게 선보여 고객사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환경부가 고시한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크롬산 스트론튬은 오는 2025년 연초부터 페인트류에 사용할 수 없다. 

    부식을 막기 위해 크롬이 포함된 도료를 코일 표면에 입혀왔던 컬러강판 제조사로서는 큰 변화를 앞둔 셈이다.

    이에 KG스틸은 크롬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존 크롬재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당진·인천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CCL)에서 수차례 검증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옥외노출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서해 인근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KCL의 기후환경실증센터에서 검증을 진행해, 소금물 등 가혹한 환경에 표면이 노출되더라도 부식이 억제되는지 여부를 검증했다.

    X-TONE 논크롬 컬러강판 샌드위치 패널은 아이보리색 이외에도 기존 건재용으로 생산했던 색상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패널 이외에도 건자재용 컬러강판 전 제품에 크롬을 배제할 계획이다.

    KG스틸 관계자는 “고객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예의주시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