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윤재옥 원내대표에 건의사항 전달
-
중소기업계는 간담회에서▲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세법개정안 국회 통과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납품대금 조정협의제도 개선 ▲주계약자 공동도급 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 26건을 제시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때 중소기업의 숙원 과제인 기업승계 활성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기업간 거래시 협동조합 담합 배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업승계 활성화 세법 개정안은 아마 예산 부수법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예산 처리하면서 이 부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그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에 대해서 우리 당 의원들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이 필요한 법인데 박광온 원내대표도도 여기 다녀가신 걸로 안다.박 원내대표께 적극 말씀드려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확인은 안했지만 민주당은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중기중앙회를 도와드릴테니 민주당을 적극 설득해주시고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성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유예 되지 않고 바로 시행 됐을 때 사회적 큰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서 2년이라도 우선 유예시켜놓고 그다음 개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했다.윤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는 게 규제혁신이다. 이 규제 때문에 도저히 일을 못하겠다고 하는 소위 킬러규제가 있다"며 "이런 건 언제라도 즉시 말씀해주시면 윤 정부에서는 킬러규제를 없애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간담회는 김 회장을 비롯해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와 업종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윤 원내대표,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대변인, 서정숙·조명희·엄태영·이인선·김영식·백종헌·서범수·지성호 원내부대표,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1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