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줄인상 신호탄… 서울우유, ‘나100%우유’ 출고가 3% 인상

국내 흰우유를 대표하는 서울우유의 대표제품 가격이 오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000m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 가격은 대형할인점 기준 2000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우유 측은 출고가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은 원유가격 인상이다. 지난 7월27일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에 합의하며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8.8%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뿐 아니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우유 제품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