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례기자간담회서 조직개편안 관련 입장“확정된 바 없어 입장 밝히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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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최근 논의된 ‘현장 치안 인력 강화’를 골자로 한 경찰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사 대응력이 급격히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우 본부장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체감과 경찰 활동 강화를 고려해 국수본 뿐 아니라 경찰 조직개편이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찰은 최근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르자 순찰‧치안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경찰 인원의 5% 내외를 지구대와 파출소 등 현장 인력으로 재배치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렇게 되면 수사 인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수사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우 본부장은 이에 대해 “방향이 결정되지 않아서 (입장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여러 소문이 많은데 상당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떠도는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일일회의에서 “오는 9월 셋째 주 조직개편안을 확정 지어서 국무회의 등 관련 절차를 밟다보면 10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지구대와 파출소에 인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지는 않겠다. 경감 근속승진제에 따라 급증한 경감을 비롯해 경감이하 인력이 현장에서 어떻게 능력을 발휘토록 할 것인지 고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