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x프리즈 VIP 나이트 파티에 500여명 셀럽 참여정유경 총괄사장 7년만에 공식석상 등장… 오빠도 동시 참여연예인부터 방송인, 셀럽 대거 참석 “품격있는 아트 리테일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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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해가 저무는 저녁 무렵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분더샵 청담’에는 때 아닌 차량과 인파가 몰렸다. 연예인들은 물론 내로라하는 방송인, 셀럽을 비롯한 신세계백화점의 VIP가 한자리에 모이는 ‘SHINSEGAE x FRIEZE SEOUL’ VIP 초청 나이트 파티에 참여하기 위한 인파다.이 자리에는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7년만에 은둔을 깨고 깜짝 등장했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각별한 정성을 엿볼 수 있다. 이례적으로 그의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함께 참석했다.6일 신세계가 ‘분더샵 청담’에서 개최한 VIP 초청 나이트 파티 ‘SHINSEGAE x FRIEZE SEOUL’는 그야말로 유례없는 규모로 진행됐다, 초청 인원은 약 500여명. 행사 시작 7시를 한시간 여 앞둔 시점부터 ‘분더샵 청담’의 앞길은 각종 고급 승용차와 인파로 북적거렸을 정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기하는 구급차는 물론 수십여명의 보안직원부터 교통 통제인원, 발렛파킹 요원까지 그야말로 축제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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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청된 인사들은 신세계에서도 엄선된 VIP와 방송인, 연예인, 명품 브랜드 대표 등 셀럽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헐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는 물론이고 공효진, 이서진 등의 연예인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장내 입장 과정에서 아이돌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등장하자 사진을 찍기 위해 참석자들이 몰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너일가의 등장이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 ‘분더샵 청담’에는 마이바흐를 탄 정유경 총괄사장이 활짝 웃으며 입장했다. ‘은둔의 경영자’로 꼽히는 정 총괄사장이 현장에 등장한 것은 2016년 신세계 대구점 개점 행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약 7년만에 은둔을 깨고 등장한 것이다.신세계가 이번 ‘신세계x프리즈’ 행사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반증이다. 심지어 통상 백화점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던 정 총괄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도 이날 정 총괄사장의 입장 10여분 전에 ‘분더샵 청담’을 찾았다. 사실상 초유의 신세계 오너 남매의 동시 등장이 이뤄진 셈이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VIP행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현장에는 손 대표 외에도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명품 브랜드 담당 임원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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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관계자는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을 찾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분더샵 청담’에 신세계갤러리를 새로 오픈, 아트 컬렉터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파티를 마련했다”며 “신세계갤러리 오픈을 통해 신세계만의 품격있는 아트 리테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유통업계 처음으로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에 파트너로 참여하고 ‘분더샵 청담’에 신세계백화점 첫 외부 갤러리인 신세계갤러리를 7일 오픈한바 있다. 프리즈 서울은 이날 강남구 코엑스에서 프리뷰를 시작으로 9일까지 유명 작가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