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양국 산업협력 사례 발표
  •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호주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호주와 협력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핵심광물, 연구·산업 협력, 방위·항공우주, 식품·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와 관련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는 포스코를 비롯한 양국의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호주는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산업 협력 촉진을 주제로 시작한 세션1에서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에서 호주와 R&D분야 협업확대를 통해 탈탄소 핵심기술인 CCS(탄소 포집·저장) 협업 의 파트너로서 호주와 협업방안이 논의됐다.

    핵심광물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리튬과 희토류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골든타임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에너지-청정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고려아연 등이 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한-호 경협위는 최근 5년간 양국 산업협력 분야를 확장해왔다.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을 맡은 이후 협업관계를 리튬·이차전지소재, 수소, 그린스틸, 방위산업 등으로 확대했다. 최 회장은 현지 자원개발의 핵심지역인 서호주 주(州)총리를 비롯한 핵심광물 기업 CEO들과 교류를 통해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