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에 협력
  • ▲ 왼쪽부터 박영민 영풍 대표,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 ⓒ영풍
    ▲ 왼쪽부터 박영민 영풍 대표,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 ⓒ영풍
    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이차전지 자원순환 사업 분야의 유럽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영풍은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본사에서 AJ네트웍스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Global Value Chain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영민 영풍 대표와 박대현 AJ네트웍스 로지스 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화 추진 및 전(全) 주기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AJ네트웍스는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스크랩 등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소재의 운송 및 물류 전반을 담당한다. 

    영풍은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다.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은 리튬(Li)을 건식으로 포집 및 회수한 후, 농축된 중간원료를 습식 처리하여 니켈(Li), 리튬(Ni). 코발트(Co), 구리(Cu)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광물을 회수하는 영풍만의 자원순환 기술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유럽 내 사용 후 배터리 및 공정 스크랩의 운송 및 전처리와 관련한 사업 협력 및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현지 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영풍은 앞서 지난 8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북미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AJ네트웍스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및 안정적인 원료 수급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