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등 홈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논의 중원윳값 인상이 배경… 서울우유, 흰우유와 요거트 등 가격 올려유업계, 빙과업계 도미노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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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윳값 인상과 함께 우유, 요거트 외 아이스크림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투게더' 등 홈류 아이스크림 가격을 10월 초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가격 인상 논의 배경은 원유값 인상이다. 지난 7월27일 낙농진흥회는 음용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8.8% 인상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 1통에는 56%의 국내산 원유 농축액을 사용한다. 아이스크림 중 국내 최고 함량"이라며 "원윳값 인상에 따라 유통채널들과 (가격 인상 관련)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투게더' 할인점 판매가 기준 500원 안팎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000mℓ 제품의 출고가를 3% 가량 인상한다. 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요거트 제품 비요뜨 가격 인상폭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도 우유 가격 인상폭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인 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