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공유, 발효유 대상내달부터 채널별 순차적 가격 조정물가 안정 위해 가격 인하 및 보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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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우윳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도 가격을 올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10월 1일부터 우유,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의 유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출고가 기준, 우유는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인상한다. 대형마트는 10월6일부터, 편의점은 11월1일부터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0월 1일부터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들어간다"면서 "원유가격,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과 함께 포장재, 가공비, 물류비 등의 인상으로 인해 가격 인상 요인은 많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을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매일유업은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보류하기도 했다. 앞서 컵커피 14종 제품에 대해 인상 요인은 있지만 인상 보류했다. 또한 셀렉스 프로핏 드링크의 경우 35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8월29일 낙농가와 유업체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 인상한다는 결의안을 확정한 바 있다. 서울우유는 대형할인점 기준 '나 100% 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 인상률을 다음달부터 3% 수준으로 결정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