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등 공개 예정▲H-CORE ▲H-SOLUTION ▲HyECOsteel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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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초고장력 10GPa급 저탄소 전기로 판재 시제품.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내달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와 저탄소 브랜드 등을 선보인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10~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SMK 2023에서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등의 섹션으로 이뤄진 전시관을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의 친환경 경영과 3대 브랜드인 ▲H-CORE ▲H-SOLUTION ▲HyECOsteel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산업전시회를 통해 참관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참관 기회와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탄소중립 로드맵 섹션에서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로드맵과 하이큐브, 전기로-고로 복합 공정 소개, 현대제철 70년 역사를 소개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 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당진제철소 전기로를 투자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전환을 추진하고,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의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것이다. -
- ▲ 현대제철이 출시한 'HCORE SOTRE'를 이용하는 모습. ⓒ현대제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신(新)전기로 신설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가 시장에 나올 계획이다.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에는 ‘하이큐브’ 기술이 그 밑바탕에 있다. 하이큐브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해 완성되는 저탄소제품 생산체계다.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70년 역사 홍보관을 통해 현대제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53년 우리나라 최초 철강회사인 대한중공업사로 출범한 현대제철의 창립 초기와 성장·발전 등의 회사들의 역사 정보를 담아낼 예정이다. 지나온 역사의 기록 뿐 아니라 현대제철의 현재 모습과 새로운 사업 비전 등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섹션이 별도로 전시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 등이 실증사례로 전시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에 적용된 차량 부품과 저탄소 차강판 전시는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감축한 것이 기술적 특징이다.
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하는 사례들은 있었으나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 생산은 세계 최초인 만큼 현대제철의 저탄소 제품 공급 및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제철의 미래를 이끌어갈 3대 브랜드가 공개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이루기 위한 미래 청사진 계획으로 세 개의 브랜드 전략 ‘3H’를 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