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알리페이 등 해외주식 6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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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중 눈여겨 볼만한 해외주식 종목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주식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와 맥도날드가 꼽혔다. 

    138개 국가에서 3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라고 설명했다.

    119개 국가에 4만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맥도날드는 최근 키오스크, 모바일 주문, 배달 등의 채널 다각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졌지만 맥도날드의 경우 비교적 제품 가격이 낮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주식 중에선 하네다·나리타·칸사이 등의 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을 주목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연휴 기간 여행객 유입과 관광 촉진 정책 발표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유동성 높은 지역에서 철도 사업을 영위하는 도카이여객철도 역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증가에 따라 수익 회복이 전망되는 종목이다.

    중화권 여행 중에는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알리바바가 내놓은 알리페이는 중국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성장률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졌다"라며 "클라우드 부문 경쟁력도 높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도 여행 중 들러볼 만하다. 미니소는 올해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본토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 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장 점유율도 상승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