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환승센터 유상감자 총 1000억원 규모신세계 610억원 대 투자금 회수“대구신세계 경영 안정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 ▲ 대구 신세계.ⓒ신세계
    ▲ 대구 신세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계열사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이하 동대구환승센터)에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신세계는 이번 투자금 회수를 통해 재무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17일 동대구환승센터의 유상감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감자 비율은 43.7%로 보통주 1220만4641주와 우선주 780만2967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감자를 통해 동대구환승센터의 자본금은 2289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유상감자에 따라 동대구환승센터의 지분 61.0%(보통주+우선주)를 보유한 신세계는 610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 외에도 34%의 지분을 보유한 싱가포르 투자청의 RECO SSG Private Limited와 5%의 지분을 보유한 삼양사도 390억원대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자사 주식을 소각하면서 주주에게 지분 비율에 따라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통상 주주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쓰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구신세계 경영 안정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유상감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대구환승센터는 KTX, 철도, 문화, 상업시설 등 복합거점으로 신세계는 이곳에서 대구구신세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