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2주 연속 상승…강남구·은평구 등 상승세 주도이사철 수요로 전셋값 올라…25개구 중 구로구만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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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예고됐던 역전세난 우려는 일단락된 분위기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0.02%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미미해 보합을 기록했다.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지역별로 △강남구 0.02% △은평구 0.02% △강서구 0.01% △마포구 0.01% △서초구 0.01% △성동구 0.01% △성북구 0.01% △송파구 0.01% △양천구 0.01% 등이 올랐다. 반면 △관악구 -0.02% △동작구 -0.01% 등은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 -0.04% △일산 -0.02% △판교 -0.01% 등이 떨어졌고 동탄은 0.01% 올랐다.경기·인천은 상승 지역이 3곳, 하락 지역이 3곳이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지역별로 △화성시 0.03% △수원시 0.02% △용인시 0.01% 등이 상승했지만 △시흥시 -0.03% △남양주시 -0.02% △고양시 -0.01% 등은 하락했다.서울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0.02% 상승했다. 25개구 중 14개구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구로구(-0.03%)만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지역별로 △송파구 0.06% △관악구 0.05% △서대문구 0.05% △중구 0.05% △동작구 0.04% △마포구 0.04% △서초구 0.03% △성북구 0.03% 순으로 올랐다.신도시는 동탄이 0.03% 올랐지만 평촌은 0.05%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보합을 나타냈다.경기·인천은 △화성시 0.03% △구리시 0.02% △인천 0.01% △남양주시 0.01% △수원시 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시흥시 -0.03% △김포시 -0.02% △광명시 -0.02% △고양시 -0.01% 등은 떨어졌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고가지역 등을 중심으로 빠른 가격 회복세가 나타난 가운데 10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수요층 심리가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며 "전·월세도 상승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남의 집에 사는 것과 내 집에 사는 것' 모두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