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6건중 4615건, 전세보증금 기존대비 하락인천 중구 97% 역전세…과천시 9802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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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 빌라 전세거래중 절반은 기존 보증금보다 시세가 낮은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거래 8786건중 4615건(52.5%)의 전세보증금이 기존보다 하락했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시세 평균 차액은 3065만원으로 확인됐다.기존 보증금대비 전세금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경기 과천시로, 2021년 3분기 5억591만원에서 올해 3분기 4억771만원으로 9820만원 하락했다.과천시는 역전세 거래 비중도 85%로 인천 중구 97%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서울은 전세거래 5641건 가운데 2946건(52%)이 역전세 거래였다.지역별로 △서초구 6422만원 △강남구 5922만원 △동작구 5432만원 △종로구 5190만원 순으로 기존 보증금대비 하락폭이 컸다.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중 12곳에서 역전세 거래 비중이 50%를 넘었다.지역별로 △중구 72% △강서구 71% △강남·양천구 69% △은평구 64% △영등포·성북구(62%) △금천구(61%) △구로구(58%) △서초·중랑구(56%) △마포구(53%) 순으로 역전세 비중이 높았다.경기 지역은 전세거래 2494건 가운데 1251건(50%)이 역전세 거래였다.지역별 기존 보증금대비 하락폭은 과천시가 9820만원이 가장 컸고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일산동구 △성남시 분당구 △김포시 등이 뒤를 이었다.역전세 거래 비중은 △과천시 85% △화성시 81% △김포시 75% △양주시 71% △용인시 기흥구 69% △고양시 일산동구 68% 순으로 높았다.인천은 전세거래 661건 중 418건(63%)이 역전세거래였다. 지역별로 △중구 △서구 △강화군 △미추홀구 순으로 기존 보증금 대비 평균전세금이 크게 하락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최근 빌라 기피 현상까지 뚜렷해지고 있어 당분간 비아파트 시장의 빙하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