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시운전 담당…2026년 11월 말 준공폐목재 활용 친환경…年 40만t 탄소저감 효과
  • ▲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DL이앤씨
    ▲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DL이앤씨
    DL이앤씨는 전남 여수시 화치단지 내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수주 금액은 약 2500억원이다.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뿐만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6년 11월 말로 예정됐다.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25㎿이며 시간당 225t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 칩 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건설하는 발전소 경우 연간 40만t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달에만 총 6500억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며 현재까지 약 3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연초 제시했던 플랜트부문 수주 목표는 3조5000억원이다.

    DL이앤씨 측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과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