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한국판' 한국전자전 개막식 참석올 초 로봇 개발업체 지분 인수하며 신제품 출시 기대
  • ▲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이성진 기자
    ▲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이성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로봇 사업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4일 한 부회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연내 로봇 제품 출시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초 590억원을 투자해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를 인수한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업체다.

    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킨지 파브리치오 CTA 부사장 등과 함께 전자전 부스를 관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가 중소기업 최초로 받았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한 부회장은 "올해는 전자·IT의 날 최초로 기술혁신과 품질경영을 앞세워 글로벌 강소기업인 중소기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실력있는 중견·중소기업이 나와서 시장을 이끌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전자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며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글로벌 변혁기를 맞이해 산업계가 어떻게 대웅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느냐, 도태되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 산업이 다시 한 번 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