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안전점검 결과 주거동 및 지하주차장 '이상 무'"2006년 후분양제 도입 후 안전·책임경영 실천 결과"
  • ▲ 황동 4단지 지하주차장 철근탐사 현장. ⓒ서울주택도시공사
    ▲ 황동 4단지 지하주차장 철근탐사 현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017년 이후 준공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부실시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SH에 따르면 올해 27개 단지 주거동 지상부 및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세 차례 실시한 결과 '안전하게' 설계·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 항목은 △설계도서 검토 △구조체 품질조사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점검 적정성 등이다.

    SH는 4월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계기로 2017년 이후 준공된 8개 단지의 지하주차장 철근 배근 및 콘크리트 강도 등을 5월과 8월 각각 조사했다.

    이어 9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긴급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주거동 지상부까지 대상을 확대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 27개 및 시공 현장 3개를 조사했다.

    결과는 모두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H는 이에 대해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 후분양제를 도입한 뒤 부실공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책임경영을 실천해온 결과로 판단했다.

    아울러 SH는 시의 부실시공 근절 정책에 맞춰 건설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관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직접시공제 확대 △건설근로자 적정임금제 등을 지속 추진해 시공 품질 저하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오세훈 시장의 '서울형 고품질 공공주택' 비전에 따라 공공주택의 품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형 건축비·감리·적정임금제를 도입하고 직접시공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