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론 확인된 바 없어” 이씨‧권씨 추가 소환 일정 미정
-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들 외에 현재까지 혐의점이 발견된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수사팀 관계자는 30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투약 혐의 연예인 명단이 지라시로 돌았는데 추가로 확인된 인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경찰은 이씨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된 인물 수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10명을 수사해 이씨 등 5명을 입건했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월 21일 구속했다”며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단계로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폰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경찰은 전날 인천경찰청의 이씨에 대한 소변‧모발 긴급 정밀감정 실시와 관련해서는 “통상 2~3주 걸리는데 긴급감정한다고 해서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채취일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이어 이씨의 재소환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경찰은 권씨 소환 일정과 관련해서는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해 확인하는 과정이어서 아직 소환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윤희근 청장은 지난 26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한 ‘경찰관 대상 마약 정기검사’ 발언과 관련 경찰직장협의회에서 사과를 요구한 것 관련 “상당한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14만 경찰을 대상으로 마약 정기 검사를 실시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다만 마약을 단속하는 경찰관의 마약 투약 사실이 밝혀지며 국민들의 우려가 속출해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경찰관들의 마약 범죄를) 체킹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