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가구 모집, 지원자 2만명 육박…평균 경쟁률 69대 1
  • ▲ 서울주택도시공사(SH). ⓒ뉴데일리DB
    ▲ 서울주택도시공사(SH). ⓒ뉴데일리DB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당첨선이 237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신청받은 해당 주택 사전예약은 총 260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87대 1, 평균 경쟁률 69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53대 1, 일반공급은 133대 1이다.

    SH에 따르면 현 정부 공공분양주택 브랜드 '뉴:홈'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 저축 납입액은 평균 2497만원, 최고 3161만원으로 나타났다.

    당첨 하한선은 3년 이상의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며 저축액 2376만원으로, 서울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량 마감됐다. 저축액이 같으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특별공급의 경우 청년 유형은 우선 공급 9점, 잔여공급 12점 등 가점 만점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았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 공급 9점(만점), 잔여공급(만점 12점) 11점에서 추첨으로 진행했다. 생애 최초 유형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전원 선정했다.

    SH가 공급하는 이번 단지는 '토지임대부 백년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갖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소위 '반값 아파트'라고 불린다.

    SH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 △무주택 △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대한민국의 건설문화 혁신을 위해 분양원가 공개, 설계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분양에 보내준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백년 이상 사용 가능한 주택'을 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