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바이오·테크분야 전시
-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벤처 스타트업 중심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의 미래를 조망하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부터 3일간 개최하는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은 규제자유특구가 도전과 창의,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지역의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확대·개편한 행사다.개막식에 참석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K-글로벌 클러스터 2023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행사 기간에는 한-프랑스 코스메틱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식이 열린다. 이와 연계해 행사장 1층에는 코스메틱관과 바이오관을 설치했다.코스메틱관에는 화장품과 바이오소재, 디바이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K-뷰티를 망라하는 14개 기업과 로레알 그룹, 쿠팡 등이 참여한다. 바이오관에서는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AI(인공지능) 기반 바이오마커 등 18개 바이오 벤처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친환경 모빌리티를 포함해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등 4개 주제관에서는 4년간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성과를 전시한다.이날 개막식에서는 우수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한-프랑스 코스메틱 협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로레알 그룹의 북아시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로레알 빅뱅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도 이어졌다.로레알 빅뱅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중·일 뷰티 시장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경우 중기부와 로레알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혁신 성장을 도모했다.우승은 스마트 자외선 차단량 측정기를 개발한 '모션뱅크'와 아크포레이션(AP)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 촉진 기술을 보유한 '이지템'이 차지했다. 두 기업에는 로레알 그룹과의 해외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기회를 부여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번 로레알 빅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지닌 다채로운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고 이는 로레알코리아에도 큰 영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로레알코리아는 한국의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며 뷰티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