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이하 전월세거래량 11만4962건…사상 최다 월세비중 전체 50.2%…금천 63.7% '자치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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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 임대차계약 2건중 1건은 월세로 나타났다.8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11만496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서울에서 소형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5만9936건 △2019년 6만6463건 △2020년 7만9128건 △2021년 9만4074건 △2022년 11만202건으로 지속 증가세에 있다.월세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소형아파트 임대차거래량을 보면 월세가 5만7761건·전세가 5만7201건으로 월세비중이 50.2%를 차지했다.임대차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월세비중은 △2019년 33.4% △2020년 36.5% △2021년 46.5% △2022년 48.7%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자치구별로 소형아파트 월세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 금천구 소형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총 2501건으로 이중 월세가 63.7%에 달하는 1594건으로 나타났다.월세 100만원이상 거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 10월까지 소형아파트 월세 100만원이상 거래는 1만1805건으로 나타났다. 5건중 1건은 월세 100만원이상인 셈이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인해 빌라 수요자들이 소형아파트 임대차시장에 진입하면서 거래량과 월세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파트와 빌라의 전세시장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