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거점 다각화, 자산경량화 전략 반영부산까지 총 3개국 5개 생산거점 구축
  • ▲ 폴스타4가 공장에서 제조되는 모습. ⓒ폴스타코리아
    ▲ 폴스타4가 공장에서 제조되는 모습. ⓒ폴스타코리아
    폴스타가 제조거점 다각화 전략에 따라 전기 SUV 쿠페 ‘폴스타4(Polestar 4)’를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폴스타와 지리 그룹(Geely Group), 그리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북미 수출과 국내 시장을 위한 폴스타4를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23년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폴스타는 개발 및 제조 과정에 있어서 자체 시설 투자가 아닌 협력사와 주요 주주들의 역량,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운영 방식을 펼치고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폴스타는 2024년 초 중국 청두(Chengdu)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에서의 ‘폴스타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2023년 상하이 오토쇼(Shanghai Auto Show)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폴스타4는 폴스타의 콘셉트 카(Concept car)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SUV 쿠페이자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2’와 ‘폴스타3’ 사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