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효율·안전성 향상 기대올초 자동화장비 표준시방서 고시
  • ▲ 기존 건설공사와 OSC 건설공사 비교. ⓒ국토교통부
    ▲ 기존 건설공사와 OSC 건설공사 비교.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해 건설자동화기술과 OSC건설공사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연내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건설자동화기술은 건설기술·정보통신·전자·기계 등 다른분야 기술을 융·복합해 △측량 △부재제작 △시공 △품질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OSC건설공사는 공사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설계·제작한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이들 기술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 등 장점을 갖췄지만 구체적인 시공기준이 없어 현장활용이 어려웠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스마트건설기술이 적용된 건설공사 자재·장비·시공·품질·안전관리 필수사항을 담은 표준시방서를 마련했다. 최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연내 시방서를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통해 건설기계 자동화 및 건설현장 로봇도입을 위한 건설기준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올초에는 자동화장비 시공기준인 '머신가이던스(MG) 및 머신컨트롤(MC)시공 일반표준시방서'를 고시했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고시를 통해 건설현장에 신기술이 더욱 확산되고 공사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연내 스마트 건설기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시공기준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