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라운지·유아시설·입국장·수하물 수취지역 등 집중 관리정부 인증 살충제 소량·집중 살포, 고온 스팀 청소 등 병행
  • ▲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중앙 왼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빈대 특별방제작업 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중앙 왼쪽에서 두 번째)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빈대 특별방제작업 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 방제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해외에서 확산 중인 빈대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게 지난달 27일부터 선제적으로 특별 방제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환승라운지 △유아시설 △입국장 △수하물 수취지역 등 여객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살충제 살포, 고온스팀 작업, 진공흡입 청소 등 화학·물리적 방제작업을 병행한다.

    살충제는 빈대 내성이 덜한 제품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의 승인을 받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것을 사용한다. 넓은 공간에 대한 대량살포보다는 빈대가 숨어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직물 소재 등에 대해 소량을 집중적으로 살포한다.

    해충 방제 전문인력은 주요 구역을 수시로 점검한다. 환경미화 등 공항 내 현장 직원이 빈대 발견 시 방제인력이 즉각 출동해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4층 환승라운지 방제작업 현장을 둘러본 이학재 공사 사장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부터 빈대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