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1622대 1…부진했던 수요예측 비해 '반전'
  • 전기에너지를 전환하는 부품인 평판형 트랜스 제조업체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텀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1621.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2조3700억원이 모였고, 청약 건수는 10만9248건을 기록했다.

    에이텀은 지난 9~1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6 대 1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73%는 공모가 희망 가격(2만3000~3만원)의 하단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제시했다. 

    최근 파두 논란이 에이텀을 비롯한 기술특례상장 추진 기업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반면 일반 청약에선 경쟁이 치열했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74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50주) 이상 주문한 투자자 중 약 4분의 1은 단 한 주도 받지 못한다. 

    에이텀은 오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엔에이치스팩30호의 청약 경쟁률은 146.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신청 건수는 4만618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