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넘겨밀리의 서재, 최상단에 공모가 확정
  • 아이엠티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를 확정했다. 밀리의 서재도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에 확정하며 IPO(기업공개)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티는 지난 지난 6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은  공모주식수 158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118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99% 이상이 공모가 희망범위(1만500원~1만2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하자 회사는 기존 범위를 상회하는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회사는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세정 장비 사업과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한다.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소부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최재성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준 많은 기관들에 감사하며 회사 비전에 공감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역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619.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원~2만3000원)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 날 참여했고,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하는 등 밀리의 서재의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며 "상장예정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영택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엠티와 밀리의 서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나란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아이엠티는 다음 달 10일, 밀리의 서재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