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70주년 행사 전 질의응답"선행매매 범죄 2~3건 포착…조속히 결론"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유명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가 연루된 선행매매 혐의를 포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유명 핀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고 유도한 후, 보유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형태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문제의 핀플루언서가 동원한 종목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라며 "늦지 않은 시간 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더불어 최근 야당이 발의한 이른바 '횡재세 법안'과 관련해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