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자원 부국 브라질과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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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은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한 브라질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알렉산드리 로부 국제 관계 수석 고문 등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효성티앤씨, CJ제일제당, HD현대인프라코어 등 브라질 투자‧진출 관심기업 5개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김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은 상호 보완적인 무역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교역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질 국가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한국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양국의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 자원 공급망, 식량 안보 등 세계가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무역협회는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바, 우리 기업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은 “브라질 정부는 에너지‧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풍력‧수소 등 그린 에너지 개발, 스마트 시티 등 인프라 투자, 첨단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라질은 지난 1월 3기 룰라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을 발표하고,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는 첨단 산업 공급망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확보, 무역‧투자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국 정부와 우리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향후에도 주요국 정책 동향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