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서, 범죄 취약 장소 집중 순찰야간 시간 주취자 소란 등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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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가 범죄 취약 장소를 분석해 순찰차를 투입하는 '타겟팅 순찰'을 시행한 후 112 전체 신고 건수가 약 1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강동경찰서는 이날 범죄 취약 장소를 분석해 위험(Red), 관심(Yellow)으로 구분 순찰하는 타겟팅 순찰 결과를 발표했다.타겟팅 순찰은 강동경찰서가 자체 기획한 치안 활동으로 위험 거점 18개소에 매일 2차례(오후 5시~7시, 밤 11시~새벽 1시) 순찰차 최소 2대 최대 6대를 배치하고 관심 거점 111개소에는 순찰차를 1대씩 배치하는 방식이다.강동경찰서는 체계적인 순찰 활동을 위한 '시간대별 표준 순찰 근무표'도 제작해 순찰했다.그 결과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강동서 관내에 접수된 112 신고 건수가 시행 전(9월 1∼21일)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상습 주취소란 장소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근린공원의 112 신고 건수가 47%가량 줄었다. 순찰차 집중 배치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접수되는 112 신고 건수는 24% 감소했고 그 중 시비·행패 등 질서유지 신고 건수는 35% 줄었다.경찰은 타겟팅 순찰 시행으로 가용 경찰력이 늘어나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높아졌고 긴급 신고에 해당하는 '코드0' 신고 처리 시간도 40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여개명 강동경찰서장은 "타겟팅 순찰의 고도화를 위해 수시로 치안 요소를 분석하고 관계 기관·단체와 함께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