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6.44 종료…환율 10.1원 내린 1293.7원美 주택‧제조업 지표 둔화…금리 인하 가능성 부각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0포인트(1.05%) 상승한 2521.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8포인트 오른 2506.14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09억원, 93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5726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3579만주, 거래대금은 8조5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2.14%), 기계(1.61%), 전기·전자(1.41%), 철강·금속(1.32%), 운수장비(1.06%), 금융업(0.84%) 등은 올랐다. 음식료품(-0.60%), 섬유·의복(-0.40%), 비금속광물(-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0.12%),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3.41%), 포스코홀딩스(2.14%), 현대차(0.43%), 셀트리온(1.35%), 포스코퓨처엠(1.50%), 카카오(2.51%), 삼성물산(1.71%)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6.74% 급등한 1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1%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들어 다시 주가가 급등했다. 공모가(3만6200원)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4배 가까이 뛰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유입에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됐다"라며 "미국의 주택과 제조업 지표 둔화에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고, 국채 수익률 하락·달러 약세에 외국인 수급 유입 환경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76%) 오른 816.4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1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2억원, 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91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5%), 에코프로(2.75%), 셀트리온헬스케어(1.68%), 포스코DX(3.05%), 엘앤에프(2.39%), HLB(0.93%), 알테오젠(8.07%), 레인보우로보틱스(17.77%), HPSP(8.72%) 등이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1.14%)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 내린 1293.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