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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현지시각 28일 별세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멍거 부회장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도 성명을 통해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다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멍거 부회장은 가치투자 철학으로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로, 1978년 버핏이 방직공장을 인수해 세운 투자회사 버크셔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버크셔 합류 전부터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이름을 알린 멍거 부회장은 1962년 자체 투자 파트너십을 설립했고, 197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19.8%를 기록했다.
올 초 기준 재산은 23억달러(약 3조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