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기조연설 통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강조
  •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5일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업계가 힘을 합쳐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4월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실행 가능한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제안에 회원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가 성사됐다.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철강사들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의 저탄소 혁신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회원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저탄소 신기술과 공정에 대한 투자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도전에 직면한 세계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데 이번 컨퍼런스가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철강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회원사 간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R&D를 공동으로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배출량 측정 방식이 더 많은 국가에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개발 현황, 저탄소 브리지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