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기업 1만개사 모집 기념… 모범사례 선정해 공유
  •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납품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부처는 연동계약 체결 및 실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연동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과 연동제 관련 업무유공자를 포상했다.

    아울러 동행기업 1만개사 모집을 기념하고 연동제 도입 및 체결과정에서 다른 기업에게 참고가 될 만한 모범사례를 선정하여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사는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은 LG생활건강, LG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사는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에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에는 수탁·위탁거래 직권조사 2년 면제,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최대 2년 면제 등의 추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외에도 조훈 KT 전무, 우종태 LG전자 책임, 박은희 포스코 과장이 현장안착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고 연동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내 시스템 관리에 힘쓴 점 등을 인정받아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해성디에스, 한국중부발전 등 4개사는 이날 연동제 관련 법시행 전부터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대금을 조정해준 사례, 원자재 동향 모니터링을 위한 사내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사례 등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현장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 수요를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직권조사 등 현장의 관리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와 공정위 양 부처는 지난 2월 로드쇼 개막식 이후 전국에서 157회의 로드쇼를 개최하며 납품대금 연동제를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 연동문화 확산 노력의 결과 지난 12일 기준으로 동행기업 수는 1만15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