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제로 활용1정당 비급여 가격도 6만8964원→6만3370원으로 8.1% ↓1년 약가 346만9508원
  • ▲ 렉라자정80mg.ⓒ유한양행
    ▲ 렉라자정80mg.ⓒ유한양행
    내년 1월부터 유한양행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가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 기존 2차 치료제로만 활용되던 것에서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렉라자의 처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2024년 1월1일부터 렉라자는 1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 EGFR 티로신 키나제(TKI) 억제제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를 치료할 때 활용되던 2차 약제까지 포함하면 렉라자는 1,2차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렉라자 1정의 비급여 처방비용도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6만8964원에서 6만3370원으로 낮아진다. 환자 본인부담률 5%를 적용하면 렉라자를 처방받는 환자 1인이 1년 동안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346만9508원에 그친다. 만약 비급여 처방대로 1년 동안 치료비를 부담했다면 환자는 치료비로 6939만150원을 부담해야 한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암 사망률 1위 폐암 중에서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유한양행 렉라자가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분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