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전협상 완료후 2년만…'강북 코엑스' 조성한화 건설부문 시공…10월 7400억원대 PF 조달 성공
  • ▲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2년여만에 관련 인허가가 마무리된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마이스(MICE)시설·오피스·호텔·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에 지하 6층~최고 지상 38층 규모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일명 '강북의 코엑스'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완성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한화·한화커넥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다.

    한화 컨소는 건설·서비스·레저·자산관리·투자 등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 및 추진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개발사업에서 시행사 및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비 조기회수를 위해 운영보다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한화 건설부문 측은 "지난 10월 740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을 가속화했다"며 "내년 본 PF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요 시설 운영업체와의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 컨소는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Aman)그룹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 자누(Janu) 유치를 추진중이며 2024년 가운데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