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21만1054주, 300억원에 매각광동제약, 건강기능식품 생산기반 구축비엘팜텍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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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이 자회사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주식 621만1054주(58.74%)를 광동제약에 300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에 필요한 생산기반을 구축했으며 비엘팜텍은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비엘팜텍은 이번에 확보하게 된 자금 중 일부를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 49억5000만원어치를 조기 상환한 뒤 소각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문 유통기업 ‘애니원 에프앤씨’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비엘팜텍은 애니원 에프앤씨를 인수해 전문 유통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비엘팜텍 관계자는 “자회사들을 통해 전문 유통업과 진단사업, 신약개발로 사업을 재편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엘팜텍은 패드형 여성질환 진단키트 ‘가인패드’를 개발한 자회사 비엘사이언스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고재필 금오공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AI(인공지능) 세포핵 진단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