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순매수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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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새해에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장 이후 전일까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F 129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이자, 전체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7위에 해당한다.

    이 ETF는 한투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비교 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ETF는 월배당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22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등장한 월배당 ETF는 매달 인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41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규모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631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말 순자산액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6000억원 돌파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가 끝날 때까지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장기채권 현물을 담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 기반으로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 ETF 대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