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계약일레븐 테라퓨틱스, AI·ML 접목해 RNA 개발 중섬유증 질환 타깃 유전자치료제 개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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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스라엘 바이오텍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리보핵산) 기반 섬유증 질환 타깃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일레븐 테라퓨틱스는 RNA 화학적 변형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를 AI(인공지능) 및 ML(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xRNA 약물을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 ‘테라’를 보유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치료제를 꼽았다.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 중이다.일레븐 테라퓨틱스는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RNA 설계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해 900만달러를 투자받을 정도로 유망한 바이오텍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딜리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와 사무실을 두고 있다.야니브 에를리히 일레븐 테라퓨틱스 CEO는 “섬유성 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동아에스티와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 분야에 xRNA 치료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치료제와 세포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