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에 애초 사업제안자가 단독으로 신청내년 착공·2030년 말 개통… 경기북부권 교통편의 개선
  • ▲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서울~양주 고속도로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앞으로 경기북부권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1일 국토부는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의 의정부시 구간과 제2순환 고속도로의 양주시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컨소시엄((가칭)서울양주고속도로㈜)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다. 공모 결과 해당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지난 9~10일 이틀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결과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포스코이앤씨와 이달 말부터 사업 세부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 착공,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한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동두천시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까지 이동 소요시간이 기존 40~60분에서 절반쯤 단축될 전망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가 계획하는 수도권 방사형 순환망의 한 축이 구축돼 해당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