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직원 연락처 '스미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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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경 공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 확실치는 않으나 금융위 연락처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는 “직원들과 업무 관계자들에게 출처 미상의 부친상, 모친상 등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미싱 문자의 URL을 절대 클릭하지 마시고, 통화 등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공격을 의미한다. 문자 메시지에 첨부된 URL을 클릭하거나 실행파일을 설치할 경우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악성코드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바로는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알수 없는 경로로 연락처가 외부로 샌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연락처를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뚫렸거나, 고의적인 외부유출, 실수로 인한 메일 전송 등 유출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대부분 최근 사례를 봤을 때 해커들이 서버를 뚫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