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 후 상장 계획100조원 규모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조성 목표
-
셀트리온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가 국내가 아닌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시장 상장 계획을 밝혔는데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정한 것이다.그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시드머니로 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2월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친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했는데 향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을 통합한 셀트리온의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투자형 지주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은 여러 옵션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