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사장, DS 임원 긴급회의 소집"실적 악화에 대한 경영진과 임원 솔선수범 필요"경쟁력 확보 및 경영정상화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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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반도체(DS) 부문 임원들이 올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삼성전자 DS부문 임원들은 17일 경 사장 주재로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회사 측은 "경영진과 임원들은 경영 실적 악화에 대해 특단의 대책 마련과 솔선수범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올해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과 실적 악화를 겪었던 2015년 임원과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이 같은 결정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부진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84.9% 떨어졌다.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이와 함께 이날 DS부문 임원들은 조속한 경쟁력 확보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