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루다파 제품군 매출 42억원… 시장점유율 14%당뇨 포트폴리오 확장… 고혈압·당뇨 복합제 개발 중
  • ▲ 트루다파 제품군.ⓒ보령 제공
    ▲ 트루다파 제품군.ⓒ보령 제공
    보령(옛 보령제약)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루다파(성분 다파글리플로진)’ 제품군이 지난해 해당 제네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보령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트루다파 제품군의 2023년 원외처방실적이 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네릭 시장 규모는 295억원이다. 트루다파 제품군은 해당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보령의 트루다파 제품군에는 트루다파와 트루다파에 메트포르민 성분을 결합한 ‘트루다파엠’으로 구성됐다.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성분 모두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기능이 있다.

    보령은 트루다파 제품군의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당뇨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령은 그동안 다양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해 왔다. 지난해 4월 트루다파 제품군을, 9월 시타글립틴 성분의 단일제·복합제 ‘트루시타’ 제품군을, 11월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성분을 복합한 ‘트루버디’를 선보였다. 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처음으로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보령은 올해도 당뇨치료 성분 ‘리나글립틴’ 단일제·복합제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여기에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성백민 보령 Rx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보령은 다양한 조합의 당뇨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학술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