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바이오파마, ABP-450 치료 적응증 개발 중경부근긴장이상 환자 대상 52주 투여 안전성·치료효능 확인PTSD 치료시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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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후보물질의 치료 적응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신경독소 학회 ‘톡신스2024’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후보물질 ABP-450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공개연장연구 임상 2상 시험결과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중등증 내지 중증 경부근긴장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동안 ABP-450 반복 투여하는 공개연장연구에서 장기 안전성과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주 동안 ABP-450의 안전성 및 통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임상 2상 시험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향후 개시할 임상 3상 시험 디자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경부근긴장이상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돼 기쁘며 임상 3상 시험이 조속히 개시돼 선진국 치료시장에 하루 빨리 진출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PTSD 등 만성 통증질환 치료법인 성상신경절 차단술(SGB)에서 ABP-450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SGB를 실시할 때 사용되는 국소 마취제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반감기가 길고 성상신경을 부분적으로 차단해 다른 신경생리학적 기능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ABP-450 전임상 결과 적절 용량은 쥐 1kg당 1~10유닛으로 조사됐다. SGB 시술시 ABP-450을 투여했을 때 독성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로 현재 미국에서 ABP-450의 치료 적응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