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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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418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2% 줄었고, 영업익은 58.3% 감소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52.6% 줄어든 9982억원을 달성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또한 지난해 이뤄진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라 정유부문 수익성이 축소됐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정유부문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8.3% 감소한 2098억원을 달성했다.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직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영업익이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사업은 매출액 7조7818억원, 영업손실 2657억원을 달성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이동 연료에 대한 비수기 수요 둔화와 평년대비 온화한 초겨울 기후로 인해 소폭 축소됐으나 낮은 재고수준에 의해 지지됐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Non-OPEC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으나 OPEC+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석유화학은 매출액 1조2123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계절적 휘발유 혼합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됐으나 역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프로필렌(PP)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 및 연말 재고 최소화 움직임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부문은 매출액 8363억원, 영업이익 2262억원으로 나타났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하향 조정된 원재료 가격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간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 업황은 이동용 연료 중신의 안정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정제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PX는 수년간의 증설 흐름이 마무리되는 중이며, 윤활기유는 유효한 신규증설 부재로 2024년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