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美 자회사 CGP 최대주주 오를 예정췌장암 신약 '아이발티노스타트' 전용실시권 확보해 美서 임상 개발 전념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2월27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를 방문해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오른쪽 첫 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기획재정부) 제공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9년 2월27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를 방문해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오른쪽 첫 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기획재정부) 제공
    크리스탈지노믹스(현 CG인바이츠) 창업자 조중명 CG인바이츠 이사회 의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CG인바이트는 조 의장이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13일 밝혔다.

    조 의장은 CG인바이츠의 미국 자회사 CGP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조 의장은 보유 중인 CG인바이츠 지분 300만주를 처분해 향후 CGP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CGP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2652828주에 대한 의결권은 최대주주인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에 위임하고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에 성공했을 때 얻게 되는 수익도 나눌 방침이다.

    CGP는 CG인바이츠로부터 아이발티노스타트 전용 실시권을 확보한 뒤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는 임상 개발과 향후 상업화를 맡는다.

    조 의장은 지난해 4월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2달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조 의장은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을 이끈 장본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다"며 "이번 조 회장의 퇴진은 결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 의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CG인바이츠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 신약개발사에서 항암 백신, 디지털 치료제 등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사로 전환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