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美 FDA에 품목허가 신청한 제품지난 1월 글로벌 CRO와 일본 임상 시험 진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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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가 비동물성 액상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MT10109L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1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해 일본에서 임상 시험 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2028년 일본에서 MT10109L의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애브비와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만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은 아직 진출하지 못한 곳이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640억엔(5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메디톡스는 MT10109L의 품목허가 추진을 계기로 개발 중인 동결건조 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P’ 등을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액상 제형을 활용해 프리필드시린지 방식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자회사 뉴메코가 출시한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등도 일본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본은 경제 수준이나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하면 향후 보툴리눔 톡신, 필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메디톡스가 일본 현지 유통이나 마케팅 툴 활용에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