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주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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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다만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상정하지 않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도 미뤄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인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다 2019년 제외된 바 있다. 이후 이 회장은 현재까지 미등기 상태이다.삼성물산 합병의혹 재판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내이사 복귀에 대한 전망도 나왔지만 검찰의 항소 제기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소심이 통상 1~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2020년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10일 오전 9시 ~ 19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