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단가 전년比 2배 인상… 신규 참여 대학 42개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186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 지원단가가 지난해 10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인상됐다.

    농식품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개 시도에서도 38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며 "대학별 부담은 지난해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에는 △수도권 76개 △강원권 12개 △충청권 34개 △전라권 21개 △경상권 40개 △제주권 3개 등 전국 186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보다 42개 늘어난 수준이다.

    사업에 대한 대학생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0개 대학에서 57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4%에 달했다.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로 조사됐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단가와 식수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지원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